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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토요일. 하늘도 뿌연데

경기도 주민이신 양희은 희경 자매가 출똥하셨다.


말로만 듣던 " 경의선 숲길 " 과 " 서울로" 걸어보고 싶다고.

앞장 서라는것. 

내가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앞장서서 가이드를 맡았다.


한의원서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효창공원 언덕길을

넘어  용산 당고개 성지까지 걸었다.

매화향기가 은은한 성당 조용한 한옥 풍경

아름다운 성당이다.(그러나 피맺힌 순교성지다)


다시 연트럴 방향으로 홍대입구역 근처의 

책놀이 공원에서 ..두분은 놀라워 하며 참 좋다.연발.


다시 충정로에서 서울역...남대문 시장으로

걸어가는 지상도로 <서울로> 걷기


희은 언냐는 한참을 기차지나가는걸 보셨다.

언니~~ 기차 처음봐??? ㅋㅋㅋ

서울역의 초록지붕과 클래식한 근대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길.

커다란 화분에 나무가 심어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서울역 대우빌딩 옆에는 '거쉬타인'이라는

조각가의 대형작품이 명랑발랄하게 보였다.

보기만해도 사람 마음을 가볍게 풍선처러

떠오르게 하는 경쾌한 알록달록 작품들

새 자전거.. 바람 남과여. 춤 ...


자 이제 택시타고 희은언냐의 단골 중식당

연남동으로 고고.


가지완자 유산슬. 고추잡채로 맛나게

먹고...나는 말했다.

언니 아들이 뭐 꼭 싸오래. 이렇게 말해서

오향장육까지 얻어서 (심청 압지처럼) 헤어졌다.

~~

참 좋았다...우리 종종 이런 기회 또 갖즈아..

언니의 카톡이다.

좋아요.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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