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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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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이 얼마나 따뜻한지

아직 다 알지 못합니다

비타민 대신 술을 먹으면 어때

양은냄비 찌개가 더 맛나 보이는 이유

일요일에 짜장면 먹고 영화 보기

사는 사람 없는 물건 꼭 팔아주기

인생의 코너에 몰려 있을 때의 친구

닭살 돋는 대화에 퐁당 빠져보기

햇빛 속에서 시를 읽는 시간이 필요해

꼬치꼬치 묻는 대신 녹즙 갈아주는 엄마

봄에는 꼭 도다리쑥국을 먹어야 해

2장>

가끔은 펄쩍펄쩍 뛰면서

반가운 마음을 표현해보시길

약간은 비린 과메기 같은 사랑

'I remember you'라는 참 좋은 말

다같이 웃으면 얼마나 좋은데

늘 자기방어부터 하고 있지 않은지

싫다고 하면 제발 그냥 내버려두기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기

왜 이렇게 남자가 없는 걸까

영혼을 담아 립서비스하기

내 술상도 남편술상 차리듯

착한 사람, 죄책감 느끼지 말기

나이 먹어도 꼰대는 되지 말기

밀가루 안 먹기 다이어트가 준 교훈

여전히 아웅다웅 서로 사랑하기

힘들 때 가만히 옆에 있어줄 사람

초복에 만나 몸보신이나 합시다

물귀신처럼 잡고 늘어지지 않기

성수선 타박타박.jpg


 

당신에게 타박타박 걸어오고

싶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절대로, 나만 힘든 게 아니다

계속 길 위에 서 있다면, 됐다

김혜자의 신발 끄는 소리가 좋다

“행복하십니까?” 묻는 이들에게

맥주맛 모르고 맥주 팔면 안 된다

하다하다 안 되면 첫차를 타기

흔들리지 않는 한두 개의 원칙

모내기를 하듯 시간을 심자

내가 버티는 힘 한 가지

일상이란 ‘통증’ 같은 것

짬뽕 한 그릇도 소설이 된다

인생을 망치는 충고에 속지 말 것

울음도 웃음도 마음대로 안 된다

당신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바로 옆에 있어요

점심시간 지난 식당에서

뭔가 계속 안 풀릴 때

성장 중독에서 벗어나기

마음 같아서는 펑펑 울고 싶은 날

약국에서 팔아야 할 음악

따귀 맞은 영혼을 위로하며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는 심정

배려하는 이별에 대해

다음 버스는 곧, 온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갈 때

듣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 1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워서

웃고 있다고 다 웃는 게 아님

외로움을 조심하기

감정을 표현하는 미묘한 차이

걱정 마, 오빠만 믿어

희망은 홈쇼핑처럼

서로 보듬어 주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일까요

고통을 견디기 위해서

타인의 고통에 대해 1....

타인의 고통에 대해 6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

고통은 비교해서는 안 되는 것

마음만은 늘 따뜻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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