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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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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유투브에서 정혜신 박사 강의를 

듣고 있다.


세월호 자식 잃은 엄마.

자살충동에 시달려 죽고 싶다 언제 죽을까 하는데.


어느날 지하철 문이 확 열리면서

여학생 너댓명이 우르르 탔는데

가방에 모두 노란리본이 매달려 있더란다.


그걸 보는 순간.

그래 좀 더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나도 5년째 리본을 달고 다닌다.

뭐라도 해야지..광화문 나가면 서명도 하고...

그래도 무력감이 드는거다.

이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그런데 안그런거다.

무력감 느껴도 공감은 해줄수 있는거다.

그게 모여서 유가족 엄마 아빠 살아남은 친구들

모두에게 희미한 햇살같은 힘을 모아 줄수 있다는 거다.


오늘 강의를 들으며 힘을 내서

자투리 실을 갖고 뜨개질을 해서

가방에 메달았다.~~~노란리본).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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