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엉뚱상상 새해인사 꼬리달리기~~~

2009.01.02 17:32

약초궁주 조회 수:1888 추천:223

친정의 늘근 옵빠가 해주신 야그 하나
먼저 던지고...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 떠오르는 일출을 보자며
흥부가 아내를 티코차에 태워 산정호수에 갔습니다.
둘이는 손을 잡고 호숫가를 거닐었지요.

갑자기 흥부아내가 미끌어지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흥부는 얼음을 깨고 들어가 아내를 찾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요.
너무 어이가 없고 슬픈 나머지 흥부는 물가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얀 수염을 길게 늘인 산신령이 나타나 흥부에게 왜 울고 있는지 물었어요.
"제 아내가 물에 빠졌는데 찾을 수가 없어요."
산신령이 대답 왈 "그래? 너는 평소 착한 아이이니 내가 찾아주마."

곧장 물속으로 들어간 산신령이 한참만에 사람을 찾아가지고 나왔습니다.
그건 흥부아내가 아니라 한국 최고 미인 김희선(김태희라던가?)이었어요.
이게 네 아내냐?
아이구 아이구 아닙니다.
그래? 내 잘못 보았구나. 그럼 다시 찾아주지.

산신령은 다시 들어가 이번엔 세계 최고 미인 씬디 크로포드를 데려 왔습니다.
이게 네 아내지?
아이구 아이구 아닙니다 신령님, 흑흑...
그래? 내 다시 갔다오지. 울지 말고 있어.

이번에는 흥부의 아내가 올라 왔습니다.
아이구 아이구 당신이 살아 왔구려,
아이구 아이구 신령님 감사합니다.

산신령이 감동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흥부야 네가 평소에 착하게 사는 줄은 알았지만 오늘 내가 다시 감동했다.
내가 그 상으로 이 두사람을 더 주겠다.
너는 이제부터 세 사람을 모두 데리고 살아라.

놀부란 놈이 그 소식을 듣고
나도 한번 인생에 마지막 모험을 해 보리라 결심을 하고
아내를 BMW에 태워 산정호수로 갔습니다.

늙은 놀부는 늙은 아내의 손을 잡고 호숫가를 거닐었지요.
놀부성질 아시죠? 제비다리를 부러트리던 심뽀로 아내를 물에 밀어넣어 빠트렸습니다.
그러고 꿇어 앉아 우는 척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즉시 산신령님이 나타났어요.
놀부야 너 마누라가 물에 빠졌구나. 내가 찾아다 주랴?
네 네 신령님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알았다. 기다리고 있어.

놀부는 기대에 부풀어 신령님을 기다리며 이효리와 안젤리나 죨리 쎄트를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김희선조보다야 이쪽이 훨씬 쎅시하지...

한참 후에 신령이 맨손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이구 신령님, 어떻게?
야 이놈 놀부야, 네가 마누라를 밀었다면서?
내가 아무리 설득을 해도 네 아내는 돌아오지 않겠다니 그리 알고 돌아가거라.
놀부는 그리하여 미인을 더 얻기는 커녕, 있던 마누라까지 잃고 외롭게 살다 죽었답니다.

~~~~
 
옵빠는 누굴 염장지르려고
흥부처럼 차카게 살자 그러십니다.
자기야 마눌님 계시니 미끼로 풍덩시켜
둘도 좋고 셋도 얻을수 있는 줄 아시는건데.
있는거뜰이 더한다는 거.
 
약초궁주, 바로 따라 해봅니데이
잘만하믄 조인성에 주진모가 따라나올수도 있는디.
차칸 내가 둘다 내 냄푠아니라고 딱 옳은 소리만 하믄
바로 종합선물세트로 주실것 가튼디.
 
아뿔싸.
산신령을 낚을 밑밥이 없네그려.
누굴 던질까.누굴 던질까 새해부터 고민되네.
 
여러부운~~새해 국제정세부터 지구온난화에 이스라엘전쟁까지
방송법, 인터넷모욕죄 한미어쩌구, 삽질소리 방방곡곡
침 힘들고 어려운 한해가 될것 같으요.
 
바뜨 같이 겪는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전쟁유경험자 대비마마들의 말씀처럼..
힘들수록 어려울수록 모이고 보태고 나누면서 살자구요.
 
좀더 용감하게 도발적으루 더 마니 사랑함서
삽시다!!!! 나부터~~
 
유뷰녀들은 토요주말 심야영화 번개를
처자들은 독서와인클럽 번개를 ..워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6 선생님, 올해도 부디 건강해 주세요. ^^ [2] 박지영 2008.12.31 1469
2765 [re]니 몸이 아픈데 생겨나지도 않은 아이 걱정은....., [3] 랄라 2008.12.31 1928
2764 [Re] 꼬리 잇는 꼬리글-두려움 없는 삶 [3] 보아 2008.12.31 1675
2763 한 해를 보내며.. [2] 김연 2008.12.31 2241
2762 두루두루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2] 생강 2008.12.31 1471
2761 2주간의 휴가가 끝나갑니다 [2] 은수 2008.12.31 1800
2760 ^^*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 지혜자유용기 2008.12.31 1919
2759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2009.01.02 1422
2758 사랑하는 샘. 새해에도 행복하소서 [1] 익모초 2009.01.02 1594
» 엉뚱상상 새해인사 꼬리달리기~~~ [9] 약초궁주 2009.01.02 1888
2756 가슴을 뚫고 간 한 마디 [4] 지혜자유용기 2009.01.04 1600
2755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하다남 2009.01.05 1634
2754 궁금해서요 [1] 박연숙 2009.01.06 1376
2753 새해가 되면, 강위 2009.01.06 1614
2752 올해야 말로 상처와 열등감과 맞짱 함 떠보자!!!! [5] 약초궁주 2009.01.06 2010
2751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 file 이스메네 2009.01.06 1616
2750 선생님 저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 [2] 아름답고강한나은 2009.01.06 1412
2749 문소리 "왜 국민을 속이려하나" 강위 2009.01.07 1836
2748 이비에스 다큐프라임건과 관련하여.. 김연 2009.01.07 2262
2747 치욕으로 <불멸>에 이르다. [4] 약초궁주 2009.01.08 194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