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말을 만났다. 오늘 전철 칸에서 쪽 책 읽기를 하다 말이지.

포트폴리오는 동안 너무 많이 들어왔던 터이지만 프로세스폴리오란 말은 나는 첨이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몰라도. 이 말이 너무 좋고 신나 피식 웃다 나 고만 청바지에 커피 쏟고 말았네. 자 지금부터 소개허것슴다. 포트폴리오와 프로세스폴리오.

1. 포트폴리오(portfolio)

뭐 이 부분에 대해선 긴 설명이 없드만요. 다만 예술가들의 포트폴리오에는 경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들의 최고 작품만 들어있다.

But

2. 프로세스폴리오(processfolio)

프로세스포리오에는 미완의 작품들이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다. 프로세스폴리오에는 완성된 작품만이 아니라 초초로 그린 밑그림, 중간에 그린 밑그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비평, 그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의 작품, 그리고 현재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준 작품들이 들어 있다. 때로 학생들은 이 모든 자료를 제시하도록, 때로는 자신의 발달에 아주 도움이 되거나 중요한 작품들을 선택하도록 요구받는다.

중략

하여

우리가 특히 흥미를 갖는 것은 학생들의 독특한 잠재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인식, 정확한 사고력, 자기 비평 능력, 다른 사람의 비평에 귀 기울이는 능력, 자신의 발달에 대한 민감성, 영역 프로젝트에서 얻은 교훈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능력, 새로운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능력, 과거에 수행한 프로젝트를 현재 또는 미래에 연관시키는 능력, 하나의 심미적인 관점에서 또 다른 관점으로 오가는 능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워드가드너, [다중지능], p.202~203

===>쌤!!

쌤이 겁나 생각나네요. 프로세스폴리오! 이 단어를 당신에게 바칩니다.

내 미숙한,

어리숙한,

세련되지 못한,

불뚝불뚝,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내 밑그림을,

긍정해주는 그대는,

프로세스폴리오 철학을 온 가슴으로 끓어 안고 사는,

내 인생의 참 스승이시구만요.

받으셔요요요~~

"프로세스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