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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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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현미밥 먹을만하게 부드럽게 짓는 방법

2012.03.28 23:36

은수 조회 수:2608 추천:347





 

우리집

 

완전 현미식을 한지  올해로  6년째다

 

현미식을 하기 시작한것은  엄마의  병환때문이었다

 

협심증이 너무나 심해  수술밖에 방법이 없던  그때에

 

기적처럼  수술을 면하고  혈관조형술이란   시술로 끝난   울엄니

 

퇴원하시자 마자 밥상부터 바꾸셨다

 

"  늙어서  니들 고생 안시키고  엄마로서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못지키면 안돼니  이제부터 싹다 바꿀껴"

 

그날로  우리집 쌀통에 있던 백미는  이웃집으로  퇴출 되고

 

오로지 현미식만을 시작하셨다 

 

그런대    문제는  우리도  덩달아  선택의 여지없이  현미식을 해야한다는거다 !!!

 

아는사람 다안다  현미식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얼마나  아구가 아픈지도  ㅠㅠ

 

하지만  엄마는   당신이 건강해야  자식들도 평안하시다를

 

모토로   현미식을 강행하셨고  우리들은  엄니 땜시  연신  어금니  맷돌질을 해뎄다 !!!

 

그후로   3년에서  4년을 넘어 오시던해  엄마는 완전히  협심증 약을 끊으셨다

 

약초샘의  도움과  엄마의 철저한  식단관리   그리고  적당한 운동과  기도...

 

주치의가  기적이라 말했다   진짜 기적이다  평생 드셔야한다고  하셨는데 ....

 

난 지금도 안믿긴다 ㅋㅋㅋ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부들 부들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가  말처럼 쉬운가?

 

"  언니  이거 말고 우리 백미좀 사먹자  뱃속에서  만날  껄껄한밥  들어와서

 

소화 안된다고 난리여"

 

가뜩이나  입이 짧아  고생하는  둘째의 원성이 이어지고 

 

"  큰누님   우리집  밥이 언제 부터  생쌀모드로 바뀐겨?  흰쌀밥 먹자 흰쌀밥 !!!"

 

남동생  머리에  띠두루고  시위하게 생겼다  

 

 엄마한테 얘기해봐도  끄떡도 안하시니

 

나한테  시비다!!! 나도 오래 씹으면  악관절땜시  괴롭다고 !!! 

 

" 야  우리집 곶간 열쇠 쥔양반이 엄니여   엄니가  먹자시는데  어쪄  쫄병들이

 

따라가야지" 

 

중간에 낑긴 나는  엄마 편을 들었다  

 

그후로 우리집 식사시간은  고난의 아구운동의 시간이요  어금니  맷돌질 시간이었다 !!

 

그렇게 입맛을 바꾸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현미밥아니면  안돼를 모토로 삼고 산다

 

어쪄다  밖에서 밥을 먹는날이면

 

어김없이  소화제나  달밤에 체조를 하는 우리집식구들

 

현미처럼 거칠지가 안으니  씹지안고  그냥 넘기고   과식을 하게 되서  생기는  일이다

 

일요일마다   점심을  교회에서  해결하는데  이때도 꼭 과식을 해서 말썽이다

 

위괘양에   위벽이 헐어서 피가 질질 흘리던  내 위장도  현미식을 하면서

 

서서히 건강해지더니  일주일에 한번만은  봐주신다 ㅋㅋㅋㅋ  하지만   더하면

 

기어이  영업정지카드를 들이미신다 ㅠㅠ

 

현미식을 해보니  여러가지로  좋다  

 

우선은  과식을 하지 않게 되고   변비가 사라졌다

 

그리고  피부결도  아주 보들 보들하니 좋고   울엄마의 숙적인

 

똥배도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울엄마  아직까지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합병증이 없으신걸

 

보니  좋긴 진짜 좋은거같다   뭐  이밖에도  관리 하시니  좋으신거겠지만 ㅋㅋㅋ

 

앞으로도  현미식을 계속 해나가도 보면  나도  건강해지겠지  그리고  숨겨진 에쑤라인이

 

생길지 누가 알아?  ㅋㅋㅋㅋㅌ

 

 

 

 

은수네  부엌입니다

 

사진의 현미밥이  은수네 현미밥입니다

 

자금사정이 좋으면  깜장 콩과  찰현미를 섞어 먹고 

 

자금사정 나뿌면  오로지 맵쌀현미밥을 지어먹고 있는 은수네 입니다 ㅠㅠ

 

다들  현미가 좋다는건 아는데  이걸  그냥 먹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6년간  삼시 세끼 100% 현미밥만  먹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맛난 현미밥 짓는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100%  현미식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고  다음번에는

 

현미식을 좀 수월하게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아시다시피  저희집도 하루아침에  엄마의 곶간 열쇠  위력과  솥뚜껑운전땜시

 

백미밥에서  현미밥으로   단칼에 하루아침에

 

얄짤없이 바뀐   집안이라   현미식의 어려움을  알거든요

 

자  이제  밥하러 갑니다

 

첫번째

 

  좀  부드러운  현미밥을 원하신다면 

 

현미쌀에    찹쌀현미,  찰보리,  검은찹쌀과 같은  쌀에  "찰"이라고   붙은 쌀을 

 

섞어 드세요   그럼  밥이 훨씰  부드러워집니다    비율은  2:1로 하시면 밥에  기름칠한것처럼 됩니다

 

허나   잡곡값이 금값이라  100%  현미식을 하는  은수네는  "찰"이  붙은 쌀양을 확 줄였습니다

 

검은 콩과   검은쌀은  외가에서  찬조해주셔서  그나마  사진에 올라갔어유 ㅋㅋㅋ

 

내리  3년  논밭  심지어  바다속까지 흉작이라  국산 쌀값이  예전같지 않아요

 

이제  쌀이 돈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20키로  찹쌀 한가마니가

 

20만원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백미 80키로 한가마니가  16만원을 달립니다 

 

오늘 보니  5천원이 더  올랐더군요

 

 

둘째

 

쌀을  불리는게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공짜로  시중에서 비싸디 비싼  값의

 

발아현미밥을 지어먹을수도 있답니다

 

우선  찰현미 와  현미를 2:1로  섞어 주시고  대충  한번 씻어주세요

 

그리고  물을 부어서  하루밤을  불립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농약걱정 되서  현미밥 못먹겠다고 ...

 

유기농 현미를 드셔도 좋지만  전  아직 백수라  그렇게 까진 못하고 

 

방법을  찾았는데   울 외삼촌 가라사대 !!!

 

"  울나라서 쓰는  농약은  비가오면 씻겨   글서  사람이 먹어도  탈이 안나는겨

 

소가 왜 짚을 먹것어  소는 약내 나면  여물 안먹고  발로  밥그릇을  뒤집어

 

근디  여물로 잘먹잖어  쌀도 마찬가지여  웽겨(  왕겨를  울동네  사투리로 부르는말)

 

벗겨서   놓으면  8할이상이   없어진다고 생각허여   웽겨가  왜있는지 생각혀봐

 

나머지는

 

물에 담가  1시간  이상 두면  물에 녹아나오니  중간에   물한번 갈아서  불려서 두면

 

암걱정 안해도 돼"

 

논에 치는 약때문에 고민인  이 중생을  위해  금쪽 같은 정보르 주셨어요

 

그리고

 

요새   농촌에서는  고령화 사회가 겁나게 빨리 진행되서  예전만큼  논에 약을  못치십니다

 

인증만 안받았지  대부분이  무농약이나  저농약  쌀이랍니다

 

그러니   쌀을 하루정도만  불려 두시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꺼에요

 

전문가들의 의견도   울 외삼촌의 말씀과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하루를 불린 쌀은    일반 전기압력 밥솥에  하실때는 절대로 

 

네버 !!!잡곡밥 모드로   하시면 안돼요

 

그냥 일반 모드나  백미 모드로  밥을 하시면 됩니다

 

왜냐구요?

 

쌀을 불리지 않았으면  상관안하겠으나  쌀을 불리셨다면

 

잡곡모드  현미 모드로  밥을 지으시면  현미쌀이  다 터집니다

 

무슨말이냐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밥알이  터진게 보이실거에요

 

저렇게 되면  밥이 부드러울지 모르지만   이미 쌀알이 터지면서  그안에  영양분이

 

쌀밖으로 빠져 나와버린답니다

 

현미밥을 먹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밥을  한두시간만   보온 밥통에 두면  밥냄새가 나고  색이 확 변해서

 

정말 맛없는 밥이 되더라구요  한번먹으면  다음밥은  맛없어 못먹는다 소리 나옵니다

 

처음에는 원인을 몰라서  한참 해메는데  현미밥 경력  20년  고수  울 외술모님의 설명으로

 

문제점을  찾아낸 은수였습니다

 

울  외술모님은  자궁 경부암으로  빈궁마마가 되시고  갑상선에도  문제가 생겨서

 

일부분 제거하시고    뇌출혈의 고비를  넘기셨는데요   당뇨 합병증으로

 

치아가 망가시고 시력은 좀 안좋으시지만  아직까지도   건강유지하시고  농사를 지으시는

 

힘이 바로  현미잡곡밥덕이라고 하십니다  울집에 계신 현미밥 효과의  또다른  증인이십니다

 

진짜 잘지어진  현미밥은   알맹이가 터지지 않고 탱글탱글하되

 

부드럽게 씹히는것이  잘된 밥이랍니다

 

그러니  어렵게 시작하는 현미식인데  이왕이면 영양분 다먹어야죠

 

참고로  은수네 집은  전기세가 무서워서  일반 압력 밥솥에 밥을 해먹습니다

 

그럼  저 때깔이 나오는  현미밥이 되지요    => 자랑질입니다요  캬하하하하

 

그리고

 

날이 뜻뜻해지면  현미는 발아를 합니다    발아 현미가 좋은건  다들 아시죠?

 

모든  씨앗이 싹을  띄울때는  중금속의 95%이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새싹이  가지고 있는 힘이랍니다  절대 인간의손으로  그렇게 못하죠

 

발아현미 역시  발아가 되면서  씨앗이 가지고있는 모든 힘을  싹에 실어주기에

 

몸에 좋은것이겠죠  현미를 물에 담가   땃땃한곳에 두면  발아가 되니

 

비싼 발아현미대신  집에서  발아를 시켜  드시는것은 어떨까요 ?

 

 

 

 

 

이제  부터 할얘기는  좀더 수월한  현미식을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첫번째는

 

  일반적으로  하시는 방법입니다  백미에  현미를 서서히 늘려 가는 방법이죠

 

 

첫 비율은   백미 3  현미 1의 비율로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한달정도

 

적응이 되면  2:1  비율로  바꾸십니다  이게   3개월 정도 지나면   현미양을 더늘이시고

 

백미양을  줄이시는겁니다   그리고 이때  찰현미나  보리  검정 찹쌀을 섞어 드시면  금상 첨홥니다요

 

잡곡의  힘은  다들 아실테니  더 말씀  안올립니다

 

 

 

두번째 방법

 

이방법은  급히  현미식을 하셔야하는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은수도  회사다닐때 써먹은 방법인데   수월하게 할수 있었어요

 

식구들은  모래알같은 현미 쌀먹을때  은수는  회사다니면서  편법적으로다가

 

현미식으로 바꾸기위해  꼼수 부린게   오늘 다 뽀록 납니다 ㅋㅋㅋㅋ

 

 

바로 

 

5분도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5분도 미란  현미와 백미 딱  중간형태로  현미보다는 부드럽고

 

백미보다는  영양가가 많은  쌀의단계라 보시면 됩니다

 

도정을  하는 단계에 따라   현미와  백미가 나뉜다는거 아시죠?

 

현미식을 빨리 시작하셔야 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5분도미란  말이 익숙하실거에요

 

 볍씨상태에서  딱  5번 깍아서  5분도 미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10번 다깍으면  우리가 흔히 먹는 백미가 되요

 

이쌀로 밥을 해서 먹으면  현미보다는 영양이 좀 떨어지지만  백미보다는 확실히  영양가가

 

많은  밥을 먹을수 있답니다   5분도미는  일반 마트의  즉석  도정 코너에 가시면

 

소비자가 원하는데로  도정을 해줍니다  저는  노란 모자 쓴  청년네 마트랑

 

빼빼로 마트에 가니 있는걸 보고  거길 이용했더랍니다  ㅋㅋㅋ

 

5분도 미도  힘드신분들은  7분도 미를 이용하시면 되요   한달 정도 드시고

 

서서히  현미에 가깝게   드시면 됩니다

 

아직도 시골에는 이런말이 있습니다  

 

 소갈병이 있으면 ( 당뇨병)

 

보리랑  껄갱이쌀(  현미를 가르키는  울동네 사투리요 ㅋㅋ)  콩넣고  밥하고

 

  된장에  시래기 무쳐먹고

 

논이건 밭에가서  곡갱이질  한나절씩 하던지  산에가서  나무해와라

 

 당뇨환자는  잡곡을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일하란 말이죠..

 

 

오늘 현미밥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쌀이야길좀 할께요

 

FTA가  발효 되면서  값싼  미국쌀이 시중에  풀릴거에요

 

국산보다  5배는 싼값에  팔리는 쌀땜시  국산 쌀이   설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네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정부에서는 종자를 배포하지 않고   민간이  이일을 할거랍니다

 

쌀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농협에서  팔던  채소 종자들도 마찬가지라  다들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이 쌀이 주식이죠?

 

왠지 아세요?

 

쌀만이  유일하게  연작 피해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또 보리나 밀은  쌀보다

 

생산 량이 적게 나온답니다    그래서  생산성이 좋고  연작 피해가 적는

 

쌀을  주식으로 삼은거래요  

 

우리 식략 자급율이  쌀을 제외하곤  완전  바닥이라는데

 

농촌인구 고령화와   값싼  수입쌀로  이마져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넘에나라  씨앗으로 농사지으면  앞으로는 그만큼의  값을 지불해야  한데요

 

이게 지속될경우  우리나라  농업  완전히 박살나는거죠  이거막아보것다고

 

우리나라의  토종 종자를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아닌  민간이  안간힘을 쓰고 있슈

 

관심갖고  우리 농산물에 관심갖아주시고  아껴 주세요 

 

이제  식량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시대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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