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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는 2009년부터 언론에 보도된 사건 분석을 통해 혼인이나 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한 여성살해 통계 ‘분노의 게이지’를 발표해왔다.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을 분석한 최소한의 숫자임에도 '분노의 게이지'는 한국 사회에 친밀한 파트너 폭력(IPV: Intimate Partner Violence)에 의한 여성살해가 얼마나 보편적인 현상인지를 가시화하며, 살인의 원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 성차별에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분노의 게이지' 발표 10주년을 맞아,...........................발표에 따르면

조재연 한국여성의전화 인권문화국 국장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집계한 '분노의 게이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노의 게이지' 통계에 따르면, 최소 3.5일마다 1명(피해여성 주변인 포함)이 친밀한 남성 파트너에 의한 폭력으로 살해되었고, 살인미수 및 이에 준하는 위험까지 포함하면 최소 1.8일마다 1명(피해여성 주변인 포함)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또한 가해자들은 "헤어지자고 해서", "잠을 깨워서", "밥을 달라는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아서", "전화 받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아서" 등 너무도 미약한 이유로 "홧김에", "우발적"으로 살인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연 국장은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가 이혼이나 결별 등 피해자의 관계중단 요구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여성에 대한 통제와 지배'라는 젠더에 기반한 폭력의 본질의 명백히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여성살해의 원인과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국가통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중략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분노의 게이지' 10년 활동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0년 간의 활동은 여성살해의 주범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 파트너이며, 폭력적인 파트너와의 관계 중단 과정에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해왔고, 피해 여성 외 주변인도 피해를 입게 된다는 여성살해에 대한 사실을 가시화했다.


또한 '분노의 게이지' 활동을 통해 제안한 정책들은 대부분 실현되지 않았다며,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 체포와 기소, 스토킹처벌법 제정, 관계 유지 및 회복 중심의 정책 철폐, 이혼과정에서의 부부상담명령 및 사전면접교섭처분 금지 등 여성폭력/살해 근절 정책은 일부의 개선이 아니라 전면적이고 혁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란희 사무처장은 10년간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 수 최소 887명, 주변인 피해와 미수 사건까지 포함하면 최소 2천명이 희생됐는데, 이것이 테러가 아니면 무엇이냐며 성차별적 테러리즘 앞에 정부는 강력한 의지와 실질적인 대책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집계, 분석한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 통계와 정책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자료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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