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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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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얼마나  무가 단지 그리도 가격은 왜케 싼지

 

여기 저기서 무가 들어 왔다

 

김치로 먹다 먹다 지쳐서  무말랭이에 도전했다

 

원체 좋아하지만  해본적이 없어서   도전을 했다

 

무를  굵게 채썰어서  빨래 건조대에 널었다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바람이 잘통하게 해주고  하루 종일 해가 비출수 있도록

 

이리 저리 움직여줬다 

 

그러나

 

이게 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안통하면

 

파란  곰팡이가 "  나여기있지롱~~"

 

이런다  그러니 수시로  뒤집고  자치고를 했다

 

"  으 ~~  왜 고추를 양철판에 말리는지 양철지붕에서   잘마르는지 알만하다!!!"

 

무말랭이를 하는동안   40개 정도의  고추를 베란다에 말려 봤는데

 

꼭지 부분이 잘마르지 않아서  고롬 고롬 해서  수시로  이것도 뒤집어 줬다

 

어릴적  기억에  우리 외할머니는  꼭 지붕을 올리는   양철을 마당에 깔고  그위에 고추를 말리셨다

 

끝이 날카로워서  상처가 나면 피나고 무지 아픈데 왜  이런곳에 말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양철은  가을해를 고스란이 밭아  열이 뜨끈 뜨끈한데

 

이위에 고추를 말리면  양철의 열과  자연 햇살과  바람으로  아주 바삭 바삭 하게  고추가 마른다

 

고추 건조기  없이도  골치않은   맛난 태양초가   만들어지는것이다

 

무말랭이를 만들며  이 양철지붕이 왜이렇게  생각나던지 ㅠㅠ

 

우여 곡절 끝에  무말랭이를 만들었는데 

 

어?  색이 이상하다 왜이렇게 누렇지?

 

"  해보고 마르는것은  색이 누렇게 돼  해안보고 마른거나  허여스름하지 "

 

만들어진 무말랭이 색이 이상하고  궁시렁 거리니까  엄마가 한마디 하신다

 

"  고추 말리는 건조기에 넣고 말리면   그거보다는 허옇게 나와  농협에서 파는게  그렇게

 

만들어진거랴  그리고  그거보다 새하얗게 나오는거는  표백제다 담근거일 가능성이 크니

 

먹지 말라고 하지안뎐겨..."

 

맞다  지난번에  표백제  무말랭이 도라지로  골때렸었지 ...

 

끝판으로 말리던날  날이 흐려서  습기를좀  머금은  무말랭이

 

오븐을  60도에  맞추고  4시간 정도 말리니  꼬돌 꼬돌한  상태가 된다

 

봉지에 담아서  짐치 냉장고에 넣었다  혹시나   곰팡이씨가  이사올까봐

 

우리집 냉장고를 열어보면  참  가관이다   김치냉장고 한쪽은  다시마 멸치  각종 견과류

 

그리고  이번에 무말랭이가  차지한다    나머지 한쪽에는 지난 가을에 김장한  배추김치  200쪽이

 

기다리고 있다 ㅋㅋㅋ

 

하여간  이렇게 만든  무말랭이는  간간히 우리집  든든한 밑반찬이 될것이다

 

음하하하하

 

 

 

은수네 부엌입니다

 

오늘의 주재료  무말랭이 씨를 소게 합니다

 

만년  밑반찬  베스트 셀러지만  그맛을 내기가  쉽지만은 안습니다

 

사진의  무말랭이 무침은  맛은있지만  처참한 몰골이라  좀 흉합니다

 

그래서

 

저 은수가  저렇게  처참히  망가진 무말랭이가 아닌

 

쌍꼼하게   예쁜  무말랭이 무침을  알려 드릴께요

 

자 그럼  재료  나갑니다

 

은수는  저거랑  먹다   어금니 맷돌질  두배로 했슈

 

현미밥을  두공기나 묵었다는 ㅋㅋㅋ

 

 

 

재료:  잘말린 무말랭이  두주먹 (  20-40그람 정도 됩니다)  물두컵,  올리고당1,  설탕1

 

         고추잎 나물 => 없으면  준비아하셔도 되요

 

         양념 재료 :   고추장 2, 고추가루 1, 다진마늘 1,  올리고당 2,  조선간장 1/2, 통깨 1

 

 

재료 준비 끝입니다  무말랭이나  고추잎만 준비하면  나머진 다 집에 있는 재료들이에요

 

 

만들어 봅니다

 

만들기

 

1.  무말랭이는 우선   찬물에 한번 살짝 행구시고 물기를 꼭 짜세요

 

    물 두컵에  올리고당 1 설탕1를  넣고   잘섞으신다음   씻어 둔  무말랭이를 

 

    넣고  조물 조물 해주세요   하루저녁  재워두세요

 

 

2, 고추잎을 준비하셨다면  미지근한 물에  10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꽉짜서 준비합니다  

 

    설탕물에  재워둔  무말랭이를 물기를   적당히 제거 해서  두시고

 

    그물에  양념재료중  깨소금과  참기름을 뺀  나머질 넣고 섞어줍니다

 

3,  준비된 양념에  무말랭이를 넣고   양념이 베도록   바락 바락  주물럭주세요

 

    양념이 베면  고추잎을  살살  펴넣고  이번엔  살살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다시한번 무쳐줍니다

 

 

 이렇게 하면  맛난 무말랭이가  완성됩니다   혹시  올리고당이 너무 많아 단게 싫다

 

하시면  양념할때  양을 반으로 줄이세요 

 

무말랭이는  우리가 술안주로 또는 마른반찬으로 먹는   오징어 채를 물에 한번 행궈

 

물기를 짜서  함께 무쳐도  겁나게 맛나는  무말랭이 무침이 됩니다

 

은수가 만든 무말랭이는  첨부터 고추잎을  넣고 무쳐가지고  저렇게  걸래가된

 

고추잎이 되버렸어요   ㅠㅠ 고추잎은 꼭 나중에 살살 무치세요 ㅠㅠ

 

무가 몸에 좋다는것은  다  아시죠?  가을무는 인삼보다 낫다고 하는데

 

이렇게 조금  손질해서  마련해두면  두고 두고  먹을수있어요

 

흰뿌리 채소는  겨울에 먹어야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아직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니  해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그리고 날이 더워지면  무는 맛이 없어지고  물만 많고  매운맛이  강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무로  무말랭이  간단히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집에 오븐이 있으신분이나  식품건조기가 있으시다면

 

이용해서  애벌로  물기를  한번 날려 주세요

 

전자렌지는  사용안하시는게 좋구요

 

오븐을 이용하실때

 

오븐을  90도로  예열하시고   굵게 썬무를  넣고  6~8시간 정도  두시면 됩니다

 

그럼  무말랭이 완성입니다

 

은수는  오븐을  60도로  예열해서  2시간 정도  넣었다가 꺼내서  햇볕에  말립니다

 

오븐에  넣고 말리는거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래도

 

나물은  해를 봐야한다가  은수의 지론이라  이러네요 ㅋㅋㅋ

 

식품건조기가 있으시다면   거기에 넣고 말리시면 되요

 

저처럼 해를 보고 말리길 하실거면   수분만  날리시고  해가 잘드는곳에  널어두세요

 

울 외할머니가라사데   사람이고  나물이고 해를 봐야   해의 기운이  스며서 몸에 이롭다고

 

하시더라구요  글서  해에 말려야하는애들은 꼭 해를 보게 합니다

 

우리나라만큼  나물이 많은 나라도 없지만  그만큼  손길이 필요한것도 사실이죠

 

우리나라 나물요릴 접한  외국의  채식 주의자들이 그런데요  한국은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천국이라고 ....   우리나라 사람  신체 구조상  고기보다는 나물이나  채소가 몸에 좋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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