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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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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고 있습니다

2009.02.27 06:51

은수 조회 수:1666 추천:219

 

덧글을   지난번 숙제만 올려 놓고

 

나몰라라 하고 방치했다

 

사실 덧글 볼 자신이 없었다

 

지청구 들어먹을줄 알고 바짝 쫄았기 때문이다

 

그리거 갑자기 12시간 근무가 잡혀 버려서 정말이지 정신없이

 

일했고 앞으로도 일해야 한다

 

남들은 일거리가 없어서 쉰다는데 우리는 갑자기 일이 많아 진것이다

 

놀다 일하려니 힘들고 12시간 근무 하려니 고단하다

 

그래도 다독 다독 해가며 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월급나오니까 하는 맘으로

 

그리고 이 소개남때문에 혈압을 올렸다

 

왜이렇게 만나자고 보체는지   아주 짜증 지대로 올랐다

 

내가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휴무때보자고 그렇게 얘길 했건만

 

시간 언제나냐고 자기가 내려 온다고 난리 다

 

한두번 그런게 아니라 통화할때마다 이지랄이다

 

아니 내려와도 시간이 되야 보지 염병할 !!!

 

결국 오만 승질을 다부렸다

 

지금 내가 시간 없다고 말했지!!

 

하루 12시간 근무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나도 잘시간이 있어야 할거 아니냐

 

나 체력적으로 딸려서 잠잘시간 벌충못하면  나 탈난단말야

 

무슨 남자가 이러냐 그리고 내가 보기 싫어안보냐>?

 

휴무때 병원들려 당신 시간 맞춰서 수원간다고 했잖어

 

쓰벌 승질나면 확 판 엎어버릴테니 맘대로 해!!!

 

착하게 살려고하는사람 또 지랄로 만들지마라

 

이래버렸다 정말 요새 내가 죽을 맛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설비를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으로 설비배워서

 

가동시키느라 정말 힘들다 그런대다 나오면 이인간이

 

저 안만나주냐고 투정부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안들어질라고 한다

 

목소리도 하이톤에 찢어지는 소리라 가뜩이나 큰소리에 고문인 내귀가

 

아주 고달프다 배에댜 힘주고 말할거 아니면 하지 말라고 해버렸다

 

첨에는 편하게 지내 보려고 했더니만 이놈 아주 내 혈압을 올려주시는구나

 

승질나서 엄마한테 선보라하던 사람 어떻게 됐냐고

 

나 그거 본다고 해버렸다 그리고 이놈에게도 나 선본다고 아예 최후통첩을 했다

 

알아서 하라고 귀찮으면 난 이판도 저판도 다 깨버릴거라고 말이다

 

뭐 나머진 지가 알아서 생각하겠지

 

살아가면서 이런놈도 만나는구만....

 

후배랑 이런 저런 이야길 하다가 내가  결혼하니까 좋니?

 

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후배왈

 

누나 난 결혼하고 사람 된거 같아요 결혼전 7년동안은 정말 개처럼 살았네요

 

걸핏하면 쌈질에 기물파손으로 물어낸 돈이 3억원이 넘어요

 

그돈 다모았으면 내아이 남에손에 안맡기고 또 집도 사고 그랬겠죠

 

그래서 후회가 되네요 지금은 화가나도 저놈 뚜들겨 패주면

 

얼마가 깨겨 그돈이면 울 애기랑 각시 맛난거 좋은거 할수 있는 돈이야

 

이러면서 참고 생각하게 되요 난 결과적으로 아내랑 우리 딸내미 때문에

 

사람 된거에요 "

 

이런다 그러다 내가 요새 아주 심해진 울엄마의 시집강요에

 

대해 하소연을 하고 또  만나는 사람마다 왜 다 결혼하자고 달려드는지 모르겠다고

 

정말 하소연을 했다

 

그랬더니 이후배 하는말이

 

: 누나 남자나이가 35살이 넘어가면 불안해요

 

남들  장가가고 시집 가는데 나만 못가는거 아닌가 하지 한국여자 귀해 남에 나라가서

 

신부데려다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그러다보니 맘이 급하죠 거기다 

 

누나처럼 서른살 넘은 여자를 만나면 아 이여자도 나만 큼이나 급하겠구나

 

그러니 이런자리 나왔지 여자가 서른 살이 넘었으니 재촉이 심하겠지?

 

그러니 이런자리 나왔지 ...

 

대강 조건 맞는거 같으면 얼른 결혼해야지

 

이런 생각을 한다구요 생각해봐요 여자가 서른살 넘으면

 

노처녀라 생각하고 또 점 점 나이가 먹어가니 아이도 늦어질거고

 

셋낳을 애가 둘로 다시 하나로 줄어드는데 안급하겠어요?

 

이런다 그래 그말도 일리가 있다만

 

난 정말 머리깍고 스님 안된것만으로도 내자신에게 감사할 판이라고

 

정말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그러다 쪼꼼 맘이 변해서 연애 해보려고 하는데

 

만나는 놈들마다 몇달안에 결혼하잔다고 난리다

 

글서 인자는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야...

 

이러니 후배가 방법을 하나 알려주었다

 

그러면 만나서 서로 맘에 들어하면 사실대로 말해요

 

누나는 결혼생각이 없었고 연애도 잘 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제 조금씩 연애해볼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결혼은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

 

그러니 내가 좋다면  내가 마음이 움직일때까지 기다려 줄수있냐?

 

기다려준다면 나도 노력해보마 그러나 쉽지는 않을것이다 길게 걸릴수도 있다

 

기다려 주지 못하겠다면  얼른 다른 사람 찾아봐라

 

이렇게 말하면 되잖아요 그럼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에 따라서

 

얘기가 나오겠죠 30년 넘게 서로 다른 생활속에서 살았는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건 나쁜거에요

 

저도 첨에 아내랑 많이 싸웠어요 이혼위기까지 갔었구요

 

하지만 조금씩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일방적으로강요하지 않으니까

 

조금씩 좋아지더라구요 누나도 그렇게 함 해봐요

 

오호 이거 생각지도 않은 월척이구나

 

남자 입장에서 들어본 남자들의 속마음을 조금이해가 되었다

 

솔직히 내주변에 남자들이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사람들은 날 볼때 동성으로 보거나

 

걸어다니는 사고뭉치동생으로 보는 딱 그시선이다

 

같이 한이불 덮고자도 떨림이 없단다  이런 이게 다행이야 불행이야?

 

워낙 오래 알고 지내그런가? 아니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같아서?

 

선배말을 잠시 빌리자면 다른사람이랑 있을때는 몰라도

 

꼭 자기랑  있을때는 3살먹은 자기 조카 딱 그수준이란다

 

긴장감이 없다나...

 

밥먹을때 질질 흘리는거 닦아 줘야지

 

과자먹고 나면 앞지락에 허옇게 과바 부스러기 다묻혀놓고  그부스러기 온집안에

 

다 떨어트리도 다녀서 개미끼게  만들고

 

흔적을 남기지 한눈팔고 걷다가 걸핏하면 넘어져 무릎까져

 

발목 삐긋하지 잠버릇 고약해서

 

자다가 걸핏하면 발길질에 체이지 ...

 

네가 어딜봐서 여자고 왜 그런고민을 하냐?

 

이런다 ㅠㅠ 내가이문제를 꺼내면 하는소리가

 

야 난 할말없어 네가 여자로 보여야 무슨말을 해주지

 

지금 너 울집에와서 늘어놓고 가는거 치우는것만으로도 난 고행이고 도딱는 기분이야!!

 

이러고 지청구를 준다 ..

 

여하간 숙제를 시작하고 나서 내가 이사람 저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있다

 

그리고 내안에 여성성을 조금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은 변화도 생겼고

 

내 손발이 귀엽다 작고 통통하고

 

심지어 두더지 발처럼 생겼다고 놀리는 내발과 발꼬락에

 

뽀뽀해주고 있다 하하하하하하

 

맨날 남들 다신는 구도한번 못신고 부츠도 못신는다 툴툴거렸지만

 

이녀석들이 있어서 나는걷고 일하고 또 놀수있다

 

손도 마찬가지다 삶은 오뎅이라고 놀려도

 

손가락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놀수있으니 이또한 감사

 

이렇게 하나 두개 내가 내몸에 대해 감사하고 고마워할 부분이 늘어가겠지

 

그리고 옷도 샀다 조금은 여성스러운옷으로

 

여전히 내몸을 무조건 가리는 옷이긴 하지만

 

글도 조금 부드러운 소재에 낭창낭창한 천으로 만들어진 옷이다

 

후배 검증도 받았고 이만하면 괘찮겠다 싶어 질렀는데

 

결과는 모르겠다 인터넷으로 산적이  없어서 일단 큰옷으로 샀다

 

입어보고 어색해도 사진찍어 올려야지 ㅋㅋㅋ

 

무조건 몸을 가리고 이뿐옷은 나랑 아니야란 생각보다

 

하나씩 부디쳐보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지내보면

 

점 점 좋아지겠지 그동안 나는 내안에 감정이나 욕구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남보기 좋으라고 포장하고 우격다짐으로 억압하고

 

포장만 잘해서 감추었다

 

하지만 그안에서 썩고 악취나고 고름이 나고 있나는것도 난 애써 외면하고

 

무시했다 하지만  그런 내 소소한 감정과 욕구들이 내가 들어주지않고 미워만 하자

 

결국 내몸을  이렇게 망쳐놨다는것을 이제야 깨닭고있다

 

그런 욕구에 관심을 갖아주지 않고 몸에도 관심을 갖지 안으니

 

결국 내몸을 공격하는 독소가 되어나를 공격하고

 

그제야 조금 내생활이 불편하니까 관심을 갖고 고치려고 하는것이었다

 

몸에 난 병만을 고치려고만 했다 마음에 내 욕구에 병이 난것을

 

몰랐던 것이다   내게 생긴 놀라운 변화하나 추가

 

테레비건 영화건에서 나오는 베드신을 이제 첨부터 끝까지 볼수 있다는것이다

 

전에는그런 장면나오면 보도 못하고 채널을 돌렸는데....

 

그리고 이말이 요새 확 와닿았다

 

뭐 성인용품 간판에 붙어있던 말이긴한데...

 

성은 이제 더이상 SEXY 가아니가 FUN 입니다

 

뭐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성이 즐거움의 대상이란것이

 

왜그렇게 와닿던지... 그러나 여전지 남자랑 자는 문제는

 

목에 걸린 가시다 뭐 이것도 언젠가 답이 보이겠지뭐....

 

언젠가 내개도 성이 즐거운 놀이라 생각되서 변화가오면 말이다 ..

 

그리고 황진이를 사서 볼생각이다  자유 연애주의자의 원조? 랄까 하여간

 

좀 개화가 되면 좋겠다  

 

내가 ... 그리고 목간탕에 못갔다

 

목에 소침도라는 침수술을 받아서

 

물이 닿으면 안된단다

 

뜨뜻한 물에 푹신 불리고 시원하게 떼좀 밀고 싶은데

 

상처가 아물때까지는 꾹 참아야지

 

아 ~~~ 그리워라 뜨뜻한 물이여 ㅋㅋㅋ

 

목간도못가던 내가 목간이 그리워지듯이

 

언제간느 이산을 넘어가야겠지 건강한 고추와 만날날이말이다

 

아이고 점점 야시시해지고있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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