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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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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끝나자...가을 하늘이 높다.

뭉게구름 두둥실....


아침에 오시는 여사님은 벌써 명절 제사 걱정이시다.

올해 간략히 지내시면 방법이 다 있건만.

걱정 인형이시라...고민이 제사부터...세상뜨신 남편 그리움.

아들...딸...손주까지 씨리즈로  망라하시다 보면 울적해지신다


둘러보라.

맨 감사할일 아닌가.

미국 산불,,남한면적의 1/5 이 타는중이다.

캘리포니아 하늘은 주황색...기온은 45도씨 이상.

호주는 70일 불났었고.


아침에 푸른 하늘만 봐도 ..해가 동쪽에서만 떠줘도 감사한일.

벼들이 그 난리중에도 누렇게 익어가고

고추도 빨갛다. 비싸면 이제 김치 연분홍으로  담가 먹으면 될일.


한달 내내 죽음 책 -끝장을 보자 읽어냈다.

이제는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사후생을 읽고 마음이 평안해졌다.

오늘은 어린이와 죽음 이란 책을 붙들고 있다.


세월호때 내가 그랬다...어른들이 1년씩 목숨을 보태서

살리고 싶다고...나의 관심은 오래사시는 분(나 포함)의 수명연장이 아니다


여자들의 수술. 고.통 죽음. 어린이들의 질병. 죽음을 

늘 위로해주고 도와주고 싶다. 손이라도 잡아주고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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