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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물약! 감사합니다.

2020.11.03 01:27

신선한새 조회 수:123

항상 선생님 약 덕택으로 정상인처럼 지내고 있지만, 이번엔 더욱 각별히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근 두어달을 되게 이상한 감정 속에서 (마치 출산 예정일이 한 일주일쯤 남았는데 빨리 집 빼줬으면 하면서 파워워킹하는 엄마의 자궁 속 아기처럼 나갈 때가 되어 가지만 나가고 싶지 않은데? 아직 아닌데? 라고 하며 버티는 마음과 이제 좀 나가줬으면 하는 하는 마음이 동시에 느껴지는)
제대로 못자고 잘 못먹고 버티고 버티다가 어느 시점에 공포와 불안이 둑이 툭 터진것 처럼. 그러한 감정이 올무가 되어 목이 졸리는 짐승 같은 상태가 되어 숨이 안 쉬어지기 전에 다행히. 위장이 먼저 거덜나줘서 침 맞고 돌아와

그날 밤엔 눈물도 나고 잠도 자고
가루약 먹고 위도 달래고
보내주신 약 먹고서는 드디어 목도 안 졸리고 숨도 쉬어지고 사흘을 먹고 나서는 정체불명의 감정도 삭 사그라 들었답니다~^^

옛날 옛적 고등학교 시절. 덫에 치인 짐승 같았던 상황이 생각나더고요. 말도 안되는 학교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일요일 밤만 되면 내일 아침에 세상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잠들던 때. 그때는 아직 선생님과 인연이 안 닿았을 때라 젊은 기운으로 무작정 버티다가 거식증이 왔더랬죠. 먹으면 죽지 않을 만큼만 흡수가 되고 족족 다 넘겨서 졸업할때 체중이 38kg. 핏기하나 없는 얼굴로 졸업을 하고 결국 졸업식 날은 위경련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그때에 비하면 지금 상황은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제가 비빌 언덕이 되어주시길!

p.s. 저희 집 꼬맹이는 마법의 물약만 보면 신이 나서 뺏어들고 데워 놓은 게 미지근해질 때 까지 물고빨고 안 놔줍니다요.... 좀 있으면 입에 든거 뺏어 먹을 기세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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