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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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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

.

.

.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 올 해야말로

 

 정화되고 청소되는 

 

홀가분한 봄을 맞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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