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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발간볼의 파릇한 청춘 

윤동주가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암울하고 고난에 찬

조국의 산하에서도

낯설고 감시하는 일본의

공기속에서도


청년 윤동주는 앞으로 걸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으리라.


젊은이들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길 소망하며

이 시를 베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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