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내가 못 놀줄 알고?

빨래감 입고 우비 챙겨 집을 나선다.

도봉산역에서 바라본 산은

비구름 안개에 싸여있다.

서울창포원엔 여름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다.

습지 식물들로 이름도 모르지만.

가우라 바늘꽃이라 내맘대로 이름 붙여 부른다.

핫도그처럼 생긴 부들. 백합 나리꽃 원추리

보라색꽃..

창포원 그늘에 앉아 쉬다가 담장따라

.소나무 길을  

두바퀴나 돌았다. 

탱크가 서있는 평화문화기지 까지

아이들 교육도 되고..여유로운 가족나들이 될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