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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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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어린아이다.

틱낫한 스님 말씀~~~


화속에는 살면서 좌절한 욕망들이 들어있다.

그래서 화가 날수록 자기를 돌보고 잘 달래줘야 한다.


남에게 확 터뜨릴수록 관계는 망쳐지고 

내 몸도 마음도 상한다.


마치 여드름과 같이 독오른 손으로 

잘못짜면 새빨간 흉터만 남기고 남듯이....


부모의 화내는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자세히 보면 똑같이 하고 있다.


즉 어린시절부터 부모의 태도를 내면화하여

욕하면서 닮은 것이다.  

이 굴레를 벗어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퉁퉁 부어 올라 폭발하려는 화에게

시인처럼 꽃침을 놓아 화기를 빼주길....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던 

강화에서 늦게 장가가 잘 살고 있는 함민복 시처럼~~~


어린아이같은 화에게  꽃 한송이 주고싶은 아침이다.


꽃 화훼농가는 졸업식 입학식을 앞두고

날짜 맞춰 꽃을 피우고 있는데...큰일이다.

이참에 한송이씩 사주면 좋겟다.

서로 마음 확 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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