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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닷가 멀리 사는  유선생.

 

오늘 연락도 없이 쓱 들어왔다.

 

옆에는 머리 빡빡 깍고 큰 써글라스를 쓴 남자 대동.~~~

 

나는 고개 갸웃하면서 도데체  이 남자는 누규???? (속으로만)

 

 

 

휴가후 출근 첫날이라...헛탕치면 어쩌려고

 

전화하지그랬내고 물었더니

 

대답이 -서울 있는데요...라고

 

아니그럼  부부사이 뭔 일이 있는건가.

 

내가 남편도 아는 사이라 걱정이 시작되었다.

 

 

탈모가 뭉텅 뭉텅 된다고...

 

전에 먹은 약을 다시 복용하고 싶다는데

 

저 남자는 누규?  물었더니 남편이란다.

 

아니...세상에 방사선 치료로 머리를 밀고

 

체중이 빠진데다  썬글라스 까지 썼으니

 

눈 나쁜  내가 오해할수 밖에~~~

 

 

휴우 안심하며...투병 성공으로  건강장수하길

 

기원해줬다.!!!!!!

 

힘내요 남해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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