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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엑소더스 (한겨레 이유진 기자)

2008.10.22 15:06

yakchobat 조회 수:2751 추천:395

휴일. 어딘가에서 촐랑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왠만하면 잘라먹는데 어라 간만에 이유진기자의 검문이다.

 

브래지어요. 그거.!@#$%^&*(어쩌구...

나-단호하게 나뻐. 심장에 제일 안좋구 호흡도 숨막히고

   유방 건강도. 요즘 늘어난게 유방암인데 림프샘을 통헤서

  독소흐름으로 빠져야 하는데도 막고 있잖아.

 

   몇십년동안 소년시절부터 12시간씩  스폰지 착용. 피부호흡 안되고.

  삼팔선인가. 철조망을 치게. 그러니 영양이 좋아도

  모유수유도 못하고 이게 무슨 생고생이란 말여

 

이-글쎄 회사에 전화해보면 선생님때문에 골치아프다고

   그러던데요.

나-새로 사지 말고 모서리 만 째서 심만 빼라니까.

    의심하지 않고 체형교정이니 뭐니 그대로 믿어 버리는 여자들도 잘못이여.

    젖은 자체로 지지구조물이 있는겨.

    쇠를 밑에 댄다고 안쳐진다고라? 남자 축쳐진것에다 쇠심봉투 씌우면

    그게 올라붙나? (이기자 낄낄 웃는다)

 

나의 독백-아 글쎄 드터운 스폰지로 만든 모자에 쇠심을 넣고

       하루 12시간씩 쓰고 십년 이십년 살아보자니깐.

      아마도 머리털이 다 빠졌겠지?  

 

 

~~~~~~~~~~~~~~~~

 

 

브래지어 엑소더스?

한겨레 이유진 기자 곽윤섭 기자
“30여 년을 해왔지만 너무 불편해요. 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삼?” “집에선 안 하고 있다가 누가 오면 앞치마를 걸쳐요.” “와이어를 뽑아버리세요.” “가을 겨울엔 확실히 덜 하게 되죠.”

인터넷 여성커뮤니티들에선 심심찮게 이런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입기는 하지만 그 어떤 옷보다 여성들이 갑갑해 하는 브래지어에 대한 호소들이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내팽개쳐 버릴 수도, 아름다운 몸매를 생각해 24시간 내내 착용할 수도 없는 브래지어. 이러다가 혹시 몸에 탈이 나는 건 아닐까, 좀 더 편한 속옷은 어디 없을까? 그 고민 속으로 들어가본다.

» 브라에서 빼낸 와이어로 만든 작품 ‘해방의 기쁨’이다.
■ 아름다운 구속? 글쎄… 브래지어는 우리나라 성인 여성이 가장 장시간, 가장 즐겨 착용하는 보정 속옷이다. 2004년 한국의류산업학회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 97.7%가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착용시간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20대 여성들은 하루 24시간 착용하는 비율이 66~80%다.

브래지어의 최대 장점은 아름다운 가슴 선을 살려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신체를 구속당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유방암이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혹시?’하고 찜찜한 생각도 든다. 물론 미국 대부분의 유명 암센터는 브래지어와 유방암은 무관하다고 밝혔고, 2006년 대한암협회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불편한 속옷에 대한 찜찜함을 말끔히 없애주지는 못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시각은 어떨까? 이유명호 한의사는 “브래지어 와이어는 식도를 눌러 소화를 방해하면서 횡경막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호흡을 나쁘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브래지어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이 일치돼 있지 않다. 단, 브래지어를 하루 24시간 내내 착용하는 습관이 좋지 않다는 데는 의학계와 업계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서울 압구정동 바람성형외과 심형보 대표원장은 “피부호흡을 고려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래지어 착용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라며 “브래지어로는 가슴을 교정하거나 처짐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가슴처짐은 노화현상인데, 이를 방지하려면 야채를 많이 먹고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밤에는 브래지어를 벗어놓으라고 권한다.

■ 소화·호흡·순환 방해 찜질방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를 때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다면? 갑갑하다고 무턱대고 벗을 수도, 그렇다고 땀에 절은 브라를 그냥 입고 있기도 난감하다.

이럴 때 주로 쓰이는 것이 대용 브래지어들이다. 브라러닝(가슴 쪽에 패드가 들어간 러닝), 니플 브라(유두 가리개), 누브라(피부에 붙이는 실리콘), 스티커 브라 등이 있다. 평소에도 가슴조임이 답답하다는 이들이 주로 사용한다. 누브라는 가슴 앞쪽에 붙여 두꺼운 실리콘 재질로 가슴을 크게 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다. 주로 유두를 가리는 용도다. 시장·마트·인터넷·홈쇼핑 등에서 구할 수 있으며 측면과 앞뒤에서 오는 압박감이 없어 활동에 편리하다. 하지만 누브라는 무게 때문에 떨어질까 조바심이 난다는 의견이 많고, 실리콘과 스티커 제품들은 통기성이 좋지 않아 땀띠 등 피부염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 접착제로 붙이는 스티커류 제품은 특히 피부호흡에 좋지 않고 일회용이어서 자주 착용하기는 힘들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접착성이 좋은 반면, 떼어낼 때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 니플 브라(왼쪽)와 러닝 브라

■ 브라러닝·노브라 코디 패션계에서는 ‘노브라’가 낯선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미국의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브래지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 편이 자신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로리주희(40·줌마네 부대표)씨는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지 10여년쯤 된다. 보정 속옷이 주는 신체억압에 반대하는 뜻도 있었지만, 건강상의 이유가 더 컸다. 그는 “브래지어를 하면 잘 체하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니트를 직접 떠 입거나 인도 스타일의 헐렁한 옷을 자주 입는다. 가을엔 긴 스카프를 가슴 앞으로 내려뜨린다.

인터넷 여성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는 잠시 외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브라’ 패션 제안들이 무수히 올라와 있다. 몇 가지만 예로 들어보면 △주니어용 브라러닝 입기 △러닝 안에 화장솜 넣기 △의료용 밴드 붙이기 △앞치마 입기 △조끼·카디건 입기 △멜빵바지 입기 △가슴 부위에 주머니 달린 셔츠 입기 △뻣뻣하고 짙은 천의 옷 입기 △브라 뒤를 잘라내고 앞은 핀으로 고정시키기 등이 있다. 잠시 손님을 맞을 땐 앞치마와 조끼·카디건을 걸친다는 의견들이 많다. 각자의 생활 경험 속에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짜내 개발한 ‘노브라 개성패션’들이다.

글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사진 곽윤섭 기자·테라네 제공 kwak1027@hani.co.kr

궁금해요

»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04’ 스톡홀름관에 전시되었던 스웨덴 브래지어 작품. <한겨레> 자료사진
손수건 두장 묶어 시작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007년 발표한 ‘세상을 바꾼 101가지 발명품’에서 브래지어를 12위에 올렸다. 1910년대에 몸을 옥죄는 코르셋 대용으로 등장해 속옷의 ‘혁명’을 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초창기 브래지어는 손수건 두 장을 서로 묶은 데서 출발했지만 와이어, 형상기억합금 등이 사용되면서 과학화·산업화의 길로 접어든다. 홀로코스트의 여성 수감자들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도 브래지어를 만들어 입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우리나라에 브래지어가 들어온 건 태평양전쟁 시기다. 당시 한국을 강점하고 있던 일본이 개량 겉옷을 입도록 강제했기 때문이다. 브래지어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수용이 쉬웠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가슴을 가리는 용도로 쓰여온 한복 치맛말기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입을 땐 제대로

몸이 불편하지 않게 브래지어를 입으려면 우선 컵과 가슴둘레 치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부끄러워 말고 속옷가게 점원에게 치수 재기를 부탁한다. 또 어떤 소재와 스타일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브래지어의 선택이 달라야 한다. 가슴이 많이 패인 옷은 레이스 브라 등을 안에 덧입어 란제리룩의 느낌을 줄 수 있다. 얇은 아우터를 입을 땐 겉으로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레이스 브라를 자제한다. 옆구리선이 아우터 밖으로 드러나면 보기에 좋지 않다. 가끔 어깨끈이 흘러내리거나 노출을 방지하고 싶으면 유두를 가리는 니플브라를 이용하기도 한다.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브라로 시스루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유진 기자, 도움말: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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